[부산관광공사] 국내 1호 ‘국제관광도시’ 부산 연결 ‘플랫폼’으로 구심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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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가 대한민국 1호 ‘국제관광도시’인 부산 관광의 플랫폼 공기업으로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명소인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전경.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가 대한민국 1호 ‘국제관광도시’ 부산 관광을 연결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의 관광·마케팅 전문 공기업으로 부산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정착시키기 위해 관광마케팅, 국제회의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사업 방향과 목표를 ‘플랫폼 부산관광공사(Platform BTO)’으로 정하고 부산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술·컨벤션 등 네트워크 구축 추진
코로나 피해 관광업계 다양한 지원
시티투어버스 요금·테마노선 개선도

현재 플랫폼 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업의 핵심은 연결이다. 플랫폼 부산관광공사는 ‘모든 것을 연결하자’를 목표로 관광객, 관광 콘텐츠, 지역 주민, 컨벤션, 빅데이터, 예술, 문화, 관광기업 등 모든 분야의 네트워크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연결 공간 속에서 소비자, 기업, 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은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직접 교환하면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모바일, 데이터, 스마트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연결망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도시 전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생산하고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코로나19 피해 업체를 위해 종합 안내 센터를 운영하고 347개 여행사에 6억 원을 지원하고 마이스(MICE) 업계에 유치 비용과 관광업계에는 방역물품을 각각 지원했다.

지난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19개 사가 참여한 호텔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이어 이달 초에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지마켓과 함께 부산 봄나들이 할인 프로모션인 '부산에서 나를 치유해봄'을 실시했다. 봄나들이 할인 행사에서는 숙박·교통·체험을 결합한 패키지 등 18개 업체의 62개 상품이 2주 만에 완판됐다. 봄나들이 할인 행사에는 2억 8000만 원의 지원금이 투입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 상품 할인행사 이외에도 '안심 관광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해양조사원과 함께 4월부터 ‘부산 맞춤형 해양 예보’를 스마트 관광 플랫폼 ‘비짓부산’에 공개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활동 때 바다 날씨에 대한 예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수욕 지수, 바다낚시 지수, 스킨스쿠버 지수, 뱃멀미 지수 등 생활 해양예보 지수를 5단계로 구분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처음으로 송정해수욕장 서핑지수과 부산 바다여행지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 국가별 맞춤형 랜선 관광 콘텐츠 선정, 사업장 수익구조 개선, 부산시티투어 버스 요금제 개편과 테마노선 신설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의 효과로 조심스럽게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부산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는 그 어느 해 보다 열심히 뛸 각오가 되어있다. 또 비상 경영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위기의 관광업계 지원과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공기업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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