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미래성장동력으로 ‘K뉴딜 프로젝트 육성 로드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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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미래비전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그린뉴딜 바람팀’이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경영진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기념 좔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 제공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등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분야 전문기술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K-뉴딜 프로젝트 육성 로드맵’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원자력·화력발전소 설계 및 해상풍력, 신재생 컨설팅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디지털 분야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월 ‘디지털엔지니어링실’ 신설
중소기업과 협업·연구 인력 지원
사이버발전소 디지털모델도 개발

이배수 사장은 지난해 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발전전략 모색 등을 위해 상향식(Bottom-up) 방식의 ‘비전(VISION) 2030 한기 미래비전 경진대회’를 제안했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신재생·디지털 전환 등 한전기술의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신성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한 미래사업 청사진을 제시했고, 경영진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기업 체질 개선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처럼 한전기술은 내부에서부터 착실히, 그리고 확실하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중심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한전기술은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과 디지털화를 위한 체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자로 전력기술원 산하에 ‘디지털엔지니어링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상생 연구협약을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기틀도 다지고 있다.

디지털엔지니어링실은 에너지 데이터댐 구축, 데이터기반 설계시스템 구축 및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지능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엔지니어링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 데이터기반 시설자산관리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8개 업체와 ‘시드(Seed)형 디지털변환(DX) 중소기업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기술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중심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존 에너지사업에 접목하는 융복합 기술개발에 총 연구비의 75% 내외를 투자하고,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기술분야의 전문연구 인력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과제의 주제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 관련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고, 참여 중소기업들은 디지털엔지니어링 및 가동원전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 등의 분야에 새로운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한전기술은 에너지 전문 기술회사의 특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성과공유, 기술이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전사업 디지털 전환을 통한 K-뉴딜 적극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해 건설원전 형상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여 신고리 5·6호기 적용 사업화에 성공했다. 나아가 VR 기반 비상운전절차 시나리오 및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예상피폭선량 예측진단 등의 기술 개발을 통해 사이버발전소 디지털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전KDN과 ‘AR 활용 발전소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협업을 통해 발전소 관내 주요 지하매설물을 작업현장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게 된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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