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1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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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부발전·경남에너지 ‘합심’

경남 거제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된다. 거제시는 한국서부발전(주),경남에너지(주)와 손잡고 연초면 오비리 중앙하수처리장 증설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온수)을 동시에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다. 거제에 들어설 발전소는 10MW급 규모로 연간 약 8만 76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2만 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거제시는 사업계획 수립을 비롯해 발전사업 인허가, 부지 용도변경 등 행정적인 지원을 전담한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건설과 운영·유지·보수 등 사업 시행,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망 연결·공급을 책임진다. 특히 서부발전은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생발전을 위해 현재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오비리 일원 657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거제시는 둔덕면에 60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주거·스마트팜 융복합 친환경에너지 산업도 추진 중이다. 김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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