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도 제한 강화’에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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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토요타코리아 제공

정부가 다음 달 17일부터 도심 속도제한을 강화키로 한 가운데 도심 연비가 좋은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일반도로 차량속도 제한을 ‘시속 60km 이내’에서 ‘시속 50km 이내’로 낮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다음 달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지역 도로는 시속 50km 이하로 설계하도록 유도하고 속도에 따라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나 고원식 횡단보도(과속방지턱 형태의 횡단보도)와 같은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에서의 차량 속도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4월부터 ‘시속 50km 이내’로
토요타·렉서스 최다 판매 기록
‘L당 23.3km’ 프리우스 인기

다음 달부터 도심에서의 제한속도가 낮아지면 같은 거리를 이동할 때 소요되는 주행 시간도 길어진다. 이 때문에 도심에서 뛰어난 연비와 친환경성, 높은 정숙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카(HEV)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에는 내연기관과 함께 배터리, 전기모터로 구성된 전동화된 동력시스템이 탑재된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토요타와 렉서스로 지난해 기준으로 1만 4000대가 넘는다.

토요타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모델인 1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이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후륜 구동 세단, 해치백, 상용차 등 다양한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기준 전세계 하이브리드 누적판매 1500만 대를 돌파했다. 프리우스는 도심연비가 L당 23.3km로 뛰어난 효율성을 갖춰 인기가 높다.

토요타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기획조사결과 수입차 분야에서 ‘판매서비스 만족도’와 ‘초기품질 만족도’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토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를 비롯해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 ‘프리우스 프라임(PHEV)’,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브4 하이브리드’, 풀사이즈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 해치백에서 세단, SUV까지 탄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다음 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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