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 부산 스타트업에 3000억 투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23년부터 3년간 연 1000억씩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예정인 세계적 투자금융기업 요즈마그룹이 부산 스타트업 기업에 2023년부터 3년간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부산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부산 특화 사업을 육성하는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사업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부산 지역에 특화된 펀드를 설립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1000억 원씩 부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말 요즈마그룹코리아는 부산시가 유치하는 외국계 금융기업 6사 중 하나로 선정돼, 2021년 8월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D-스페이스’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시 프로젝트를 총괄한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이동준 전략 부사장은 “벤처캐피탈이나 스타트업 생태계가 수도권에만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실상 잠재력이 높지만 지방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주목받지 못하는 미운 오리 새끼가 많다고 판단해 지방에 주목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요즈마그룹의 엑셀러레이팅 노하우를 활용해 2019년부터 부산 등 지역 진출을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요즈마는 부산시의 핀테크 및 금융, 4차산업, 바이오, 전기전자 분야 스타트업을 위해 특성화 지원 전략을 수립, 운영하고 국내사업화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또한 전통 제조업, 물류 등 소외된 부산 특화 산업군의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 M&A가 성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요즈마그룹은 2018년부터 한국에서 투자를 시작한 2년만인 올 3월 말 기준 17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에 뿌리를 두고 다수 기업의 나스닥 상장 및 글로벌 M&A를 성공시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부산시의 글로벌 금융산업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열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