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진보정당 선호’ 이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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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세대, 지역에 대한 정치권의 통념이 여지없이 깨지는 모습이다.

조선일보·칸타코리아 여론조사
‘정부 견제론’이 ‘지원론’ 앞질러

우선 20·30세대가 진보정당을 선호한다는 오랜 고정관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27일 부산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P))에서 20대의 56.0%, 30대의 50.9%가 ‘정부 견제론’을 지지해 20대 22.4%, 30대 42.0%인 ‘정부 지원론’을 크게 앞섰다. 이런 여론은 후보 지지율에 고스란히 반영돼 부산과 서울에서 20대, 30대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조사도 잇따르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했던 정당 지지율도 ‘평준화’되는 양상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한 결과, 부산·울산·경남(PK)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 주보다 0.1%P 오른 42.1%, 민주당은 0.9%P 오른 24.4%로 나타났다.

서울 역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41.2%, 민주당은 0.6%P 하락한 25.6%를 기록해 양 지역의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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