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급호텔, 단순 숙박공간 넘어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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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까지 아난티 힐튼 부산 내 이터널저니에서 열리는 ‘미지의 정원’전. 아난티 힐튼 부산 제공

부산지역 특급호텔이 단순히 숙박 공간을 벗어나 문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아난티 힐튼 부산은 오는 5월 16일까지 이터널저니에서 한정은 도예 작가의 ‘미지의 정원(The unknown garden)’ 전을 진행한다.

이터널저니는 아난티 힐튼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아난티가 선정한 다양한 서적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난티 힐튼, 한정은 도예작가전
강지현 작가 ‘극적 시퀀스’전도 열어
파크 하얏트는 랜선 클래식 공연

한정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랑스러운 색감과 재치 있는 형상이 돋보이는 도자 작품을 전시한다. 한 작가의 작품은 알록달록한 색상, 유머러스한 형상 등 대중문화와 차별화된 유머와 위트를 가미해 현 시대의 상황을 친숙하고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 ‘스툴 시리즈’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삶의 모습과 태도를 담아 주목을 받고 있다.

미지의 정원 전과 함께 강지현 작가의 ‘극적 시퀀스’ 전시회도 다음 달 23일까지 이터널저니에서 진행한다. 극적 시퀀스에 전시된 작품들은 철로 옆, 빵집, 전원과 도시 등 유럽의 장면을 담고 있다. 강 작가가 유학시절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들여다본 장소들이다.

앞서 파크 하얏트 부산은 최근 스위트룸에서 ‘랜선 클래식 공연’과 ‘작가들의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홍균과 섬세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중후한 음색을 선사하는 첼리스트 진민수가 특별 랜선 공연을 실시했다. 또 베스트셀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김하나, 황선우 작가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했다.

아난티 힐튼 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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