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이르면 이번 주 ‘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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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특별법 이행 ‘속도’

국토교통부가 이번 주 김해신공항 계획의 백지화를 공식 천명하고, 곧바로 가덕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이하 사타)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8일 “당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와 국토부의 협의대로 30일 국무회의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을 중단한다는 국토부의 공식적인 보고가 있을 예정이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가덕신공항 사타를 발주할 것”이라며 “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에 대한 후속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당과 정부의 일관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 같은 조치는 김해신공항의 백지화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동시에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돌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관계자는 사타와 관련, “원칙적으로 조사 기간을 10개월 이하로 발주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업지시서상에 신속한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담아 기간을 최대한 줄인다는 데에는 당과 국토부가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 26일 국토부 2차관에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을 발탁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인사로 국토부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전향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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