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은 책 서점 가져가면 책값 절반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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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은 29일부터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시민도서관에서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 지역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이 직접 참여 서점을 공개 모집, 25개소로 확대해 추진한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2019년 이후 발행된 도서를 부산 지역 25개 참여 서점에 가져가면 도서 정가의 50%를 방문서점의 도서 교환권으로 환불받고, 교환권 사용을 위해 해당 서점을 다시 방문하면 도서를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2021년 행복한 책나눔 25개 참여 서점은 남포문고, 문우당서점(이상 중구), 정문서점초록책방(서구), 영광도서(부산진구), 강아지똥, 금곡하나로서점(이상 북구), 동래서점(동래구), 책방봄봄, 영재서적, 한양서적 반여점, 주문도서(이상 해운대구), 다대서점, 청솔서점(사하구), 다사랑문고, 현대서점(금정구), 북앤스페이스, 북컬쳐(이상 강서구), 호산나 기독서점, 책과아이들, 책마을, 태양서점(이상 연제구), 동주책방, 두두디북스(이상 수영구), 영재서적 정관점, 명문서적(이상 기장군)이다.

수집된 도서는 부산도서관이 구입해 작은 도서관과 복지관 등 독서 소외 시설에 배포한다. 다만, 교환 도서에서 참고서나 학습지, 만화책, 전집 도서, 2권 이상의 동일 도서, 오·훼손 도서는 제외한다.

부산도서관 측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서점 방문을 유도해 동네서점을 살리고, 책도 반값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수집된 도서는 재기증하는 등 ‘도서의 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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