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미세먼지 감축 ‘속도’ 야드트랙터 70% LNG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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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연료로 전환한 야드트랙터. 해수부 제공

부산항 야드트랙터의 LNG 연료 전환이 70%가량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4개 기관이 최근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점검한 결과다.

먼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까지 LNG 연료 전환 대상인 야드트랙터 684대 중 478대에 대한 연료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연료전환 목표 차량 대수를 70대로 설정해 이달 말까지 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육상전원공급설비(AMP) 구축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산항 신항 4개 선석에 설치된 AMP와 감만·신선대부두 4개 선석에 다음 달까지 설치 완료 예정인 AMP의 시범운용 중간점검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해수청은 선박 황산화물 규제 관련 연료유 분석을 지난해 190건, 올해 1분기 64건 완료했다. 연료유 분석은 휴대용 분석기와 견본 분석 의뢰를 통해 국제적 황함유량 규제(0.5%)와 국내 황함유량 규제(0.1%)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해수청은 산·학·연 전문 연구회와 시민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규제의 문제점 분석과 개선 사항 발굴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부산항 신항 남 ‘컨’ 배후단지를 주요 오염원으로 지정해 매달 2회 비산먼지 제거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올해는 첨단장비 운용을 통한 오염도 분석과 핀셋 단속 등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항만출입 노후 경유 컨테이너차량의 폐차와 DPF(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에 지난해까지 115억 9000만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조기폐차 317대, DPF 부착 442대 등 총 759대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336대에 대해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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