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민 자체 조사 돌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조사(부산일보 3월 25일 자 1면 보도)를 위해 위원회를 소집한다. 그 조사 결과에 따라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사를 통해 결론을 낼 때까지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관리위 조사 후 방침 결정
결론까진 상당한 시일 걸릴 듯

부산대는 25일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소집’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사안을 조사하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이하 공정관리위)는 학내 입시 관련 상설기구로, 위원장·부위원장·외부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공정관리위는 또 특별 사안에 대해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

공정관리위는 조사 진행 뒤 대학이 취해야할 조치를 검토·논의해 대학본부에 그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공정관리위의 논의 결과를 제출받아 법리 검토를 거쳐 대학의 방침을 결정한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8일 교육부가 조 씨의 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해 검토와 조치계획 수립을 요구함에 따라 자체 조사 진행 여부를 검토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조사 범위와 기간 등은 전적으로 공정관리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학의 최종 방침이 공정관리위 결론과 반드시 일치할지도 현재로서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