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2% “외롭다” 16% “나를 잘 몰라”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외롭다’고 느끼는 비율은 22.3%였으며 16.3%는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전과자에 대해, 6명은 동성애자에 대해 어떤 관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통계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 중 ‘외롭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22.3%로 전년보다 1.8%포인트(P) 올랐고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느끼는 비중은 16.3%로 전년보다 0.4%P 줄었다.

10명 중 7명 “전과자 수용 못 해”
23%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국민 중 행복감을 느낀 사람의 비중은 70.5%로 전년 대비 1.1%P 올랐다.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절반 정도만 행복감을 느낀 반면, 6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10명 중 약 8명이 행복감을 느꼈다. 국민들 중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61.6%였다.

또 전과자와 동성애자를 친구 동료 이웃 등 어떤 관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의 비중은 각각 69.4%, 57.0%였다. 전과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거리감은 여자가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컸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1.2%로 2년 전보다 3.1%P 올랐다. 결혼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8.0%였으며 여자가 좀 더 낮았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자산은 4억 4543만 원에 부채가 8256만 원으로 순자산은 3억 6287만 원이었다.

15세 이상 국민들의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6시간이었으며 10명 중 6명은 혼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3명 정도는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국민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평일 2.0시간, 휴일 2.3시간으로 전년보다 0.7시간씩 늘어났다. 국민 23.3%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