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는 안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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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성적 부진 때문에 이적설까지 나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에 계속 잔류할 것이라고 유벤투스 구단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벨 네드베드 구단 부회장은 25일(한국시간) 스포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DAZN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건드릴 수 없다. 호날두와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며 그는 팀에 남을 것”이라면서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고 밝혔다.

성적 부진에 ‘마드리드 복귀설’
네드베드 부회장, 이적설 일축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2020-2021시즌에는 현재 승점 55(16승 7무 4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인터 밀란(승점 65·20승 5무 2패)에 10점이나 뒤져 리그 10연패는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벤투스의 부진은 팀의 주축이자 거액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올여름 전 소속팀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호날두의 복귀설에 대해 “그럴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네드베드 부회장이 이적설을 서둘러 진화하는 발언을 한 것도 최근의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드베드 부회장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에게도 “앞으로도 유벤투스 감독”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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