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난 ‘남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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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서 너도나도 벤치마킹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한 지자체 관계자들이 견학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국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급부상했다.

친환경 식재료 선정과 배송 등 전 단계를 남해군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농산물을 재배·생산하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소득 증대를, 지역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무공해 식품을 먹이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개학기인 이달부터 지역 내 모든 학교(30교)에 급식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 먹거리 2030혁신전략에 따라 개설돼 행정이 직영하는 모범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군은 지역산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 농산물이 싼 가격에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도록 하려고 차액을 지원해 생산자와 소비자(학교)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운영 성과는 경남도로부터 모범 운영사례로 평가받았고,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번지면서 전국 여러 자치단체들의 견학 대상지로 떠올랐다.

25일 부산시 관계자가 이 시설을 견학했고, 오는 4월 2일에는 밀양시 관계자가 견학을 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경남도 농정국장 등 3명이 센터를 찾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창녕·함안·사천·밀양·하동·창녕·진주·합천·의령 등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도 견학을 다녀갔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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