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의 GS칼텍스냐, 김연경의 흥국생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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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소영이 지난달 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이 26일 시작된다.

정규리그 1위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흥국생명은 26일부터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을 갖고 2020-2021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을 2승 1패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출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흥국생명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18-2019시즌을 제패했다.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흥국생명은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GS, 이소영 주축 공수 안정
정규리그 1위 ‘트레블’ 도전
흥국생명, ‘악재’ 딛고 상승세
월드스타 김연경 활약 기대

GS칼텍스는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 우승했다.

이틀 간격으로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의 1·2·5차전은 GS칼텍스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3∼4차전은 흥국생명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직전에 열린 프로배구컵대회, 정규리그를 모두 제패했다. 챔피언결정전마저 정복하면 최초로 3관왕(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한다.

월드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문제로 인한 공백에도 챔피언결정전에 가뿐하게 진출하며 저력을 뽐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조직력이 살아나 상승세를 탔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규리그 후 약 일주일간 팀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체력에서 흥국생명을 앞선다. 이소영을 주축으로 강소휘와 206㎝의 V리그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를 앞세운 삼각 편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GS칼텍스는 팀 득점·공격종합·오픈 1위, 팀 리시브·수비 1위를 기록,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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