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행운의 ‘파4홀 홀인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20년 11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문경준. 연합뉴스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을 받은 문경준이 유러피안 프로골프투어에서 파4홀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문경준은 25일 케냐 나이로비의 카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 프로골프투어 케냐 사바나 클래식 2라운드 7번 홀(파4·343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단번에 홀에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유러피언투어 케냐 클래식
343야드 7번 홀 앨버트로스

그러나 문경준은 기준 타수보다 3타를 적게 치는 앨버트로스를 기록하고도 컷 탈락했다. 이날 문경준은 3오버파 74타를 쳐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로 3라운드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대회가 열린 카렌 컨트리클럽은 해발 1750m에 자리 잡고 있어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소보다 40야드가량 더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4홀 홀인원은 프로 대회에서도 아주 드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2001년 피닉스오픈 1라운드 17번 홀에서 앤드루 매기(미국)가 기록한 게 유일하다.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도 2007년 뉴질랜드오픈과 2015년 모리셔오픈 등에서 단 두 번 나왔을 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장하나와 이민지가 각각 한 차례씩 기록했다. 천영철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