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LPGA 정규투어’ 개최한 자연친화적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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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인터내셔널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2019년 열린 LPGA 정규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경기 모습(왼쪽)과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여 조성한 골프 코스 전경.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제공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27홀 회원제 골프장.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를 위해 조성됐다. 옛 이름은 아시아드컨트리클럽.

LPGA와의 라이센스 계약으로 2019년 10월에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골프장 이름을 변경했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흥행 성공으로 국제적 명성 얻어
2002년 아시안게임 추억도 간직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여 조성한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지역 골퍼들도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으로 첫 손에 꼽는다.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파인 코스와 굽이진 계곡을 연상시키는 밸리 코스, 호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레이크 코스 등 각각의 매력을 가진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당시 장하나와 다니엘 강의 연장전 명승부로 화제를 모은 레이크 9번 홀(파4, 417m)은 각종 대회 때마다 ‘드라마 같은 승부를 연출하는 피니쉬 홀로 유명하다. 한때 영남권 핸디캡 1번 홀로 알려진 파인 7번홀(파4, 403m)은 여러 장애물과 좁은 페어웨이, 포대그린으로 구성돼 골퍼들에게 악명은 높지만 난코스를 즐기는 골프 매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흥행에 성공하며 많은 골프팬들이 2020년 대회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 않아 개최 여부가 현재 불투명하다. 하지만 LPGA 인터내셔널 부산측은 일단 개최에 방점을 찍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개장 20주년을 맞이하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아시아드컨트리클럽 상근이사를 거쳐 지난 2020년 12월 대표로 취임한 김도형 대표이사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부산시민들에게 2002년 아시안게임의 기억을 안겨주는 소중한 골프장이다. 최상의 코스 품질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시민과 골프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LPGA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개최 한다는 가정하에 직원들과 합심하여 부산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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