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임기 내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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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와 부산시 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가 24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가덕신공항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4일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가덕신공항 특위와 부산시 가덕신공항 기술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2024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정했고, 우선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빨리 완료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대선 결과에 관계 없이 가덕신공항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이다.

이낙연 특위 위원장 간담회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


이날 간담회는 가덕신공항 특위와 관련 산업·학계 전문가 44인으로 구성된 시 기술위원회가 효율적인 신공항건설 추진계획 수립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덕신공항에 부정적인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국토부와 수도권에서 거론하는 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대응 논리도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기술위원회에서는 시공·지반분야 임종철 교수(부산대)를 비롯한 공역·물류 전문가 6인과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단이 참석했는데, 시 기술위원들은 공기 문제와 관련해 해상 공항인 일본 간사이공항과 가덕신공항은 해저의 점토층 두께가 다르고, 30년 전 간사이공항 건설 당시보다 크게 발전한 최신 공법(PBD)을 적용하면 지반 침하 문제도 없고,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사전행정절차별 이행시기 △문재인 정부 내 기본계획 착수 가능성 △2029년 신공항 개항을 위한 공사기간 및 공법 검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위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간담회 이후 “간담회를 통해 사전절차들을 적법한 범위 내에서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보고받았고, 내용을 토대로 당정이 협력해 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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