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플스토리]“댕댕아 잘 가렴!” 장례 전 과정 실무중심 교육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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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1기 실습교육생들. 펫로스케어 제공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10~15세다. 수의학의 발달로 수명이 길어졌다고는 하나 사람보다 수명이 짧기에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 한다. 친구이자 가족, 동반자였던 반려동물과 이별해 잘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 보호자의 슬픔을 공감해주고, 반려동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주는 사람들이 바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장례 업종도 성장하며 최근 들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펫로스케어, 장례지도사 인력 양성
염습·추모·수의 입히기·스톤 제작…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 구성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로스케어(대표 조중헌)는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과 장례지도사 전문 교육 강사로 참여하며 장례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함께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 2021년 1기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펫로스케어는 단순 자격증 취득의 목적을 넘어 이론과 실무에서 필요한 실습 교육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론교육뿐 아니라 보호자와의 상담부터 장례에 꼭 필요한 염습, 추모, 수의 입히기, 화장, 그리고 스톤 제작까지 장례의 전 과정을 실습해보는 교육을 진행해 실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펫로스케어 조중헌 대표는 “반려동물 장례는 절차도 중요하지만 슬픔에 빠진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며 “장례지도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단순히 장례 절차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를 넘어서는 장례에 대한 마음가짐까지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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