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사천IC 복합유통단지 23일 기공, 내년 12월 준공
한동안 표류했던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가 23일 기공식(사진)을 갖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사천IC도시개발(주)는 이날 오전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사업부지에서 송도근 사천시장, 이삼수 사천시의회의장, 노기원 ㈜태왕E&C 회장, 김상칠 사천IC도시개발(주)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사진)을 열었다.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는 사천시 축동면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IC) 일원 26만㎡터에 물류센터와 전문상가, 호텔, 병원, 업무시설 등을 짓는 개발사업이다. 복합상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쇼핑과 교통, 문화관광, 의료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원스톱 생활 인프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곳은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과 국도 3호선이 접하고, 인근에 사천공항과 삼천포항, 진주역(KTX) 등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에 위치, 편리한 접근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또 주변에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축동·대동·정촌·뿌리산업단지도 연접해 있다.
원스톱 생활인프라를 갖추게 될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와 함께 일반상업시설용지와 유통상업시설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관합동개발방식(SPC)으로 추진되는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는 민간참여업체들의 자금난 등으로 한동안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 2019년 10월 (주)태왕E&C 컨소시엄이 본격 참여하면서 6년 만에 착공했다. 여기에다 지난 2월 IBK투자증권이 사업자금 대여약정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467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29억 원, 수입유발효과 215억 원을 비롯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돼 사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