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로 시인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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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로(63) 시인이 ‘천지 말간 얼굴에 동백꽃물 풀어’라는 시로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됐다.

제주 4·3과 제주도 설화를 다리(橋) 삼아 한라와 백두의 만남을 주선하는 통일 서사의 전개를 다룬 작품이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차별화된 주제 의식과 상상력이 향후 제주4·3평화문학상은 물론 4·3문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판단에서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기성 신인을 막론하고 응모해 3개 부문에서 당선작을 낸다.

시상식은 4월 중 열리며, 시 부문 상금은 2000만 원이다. 한편 김 시인은 최근 두 번째 시집 <백 년쯤 홀로 눈에 묻혀도 좋고>를 출간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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