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티켓을 잡아라” 한국 여자 골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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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열리는 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출전하는 박인비(왼쪽부터), 김효주, 김아림. 연합뉴스

박인비와 김효주,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세계랭킹 4위 박인비와 세계랭킹 8위 김효주, 세계랭킹 31위 김아림은 오는 26∼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출전한다.

26일부터 LPGA KIA 클래식
세계 랭킹 높여야 올림픽 출전
김아림 LPGA 정식 데뷔 무대

박인비는 지난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 대기록을 수립한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통산 2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LPGA 투어 대회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며 2승을 거뒀다. 김효주는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5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김아림은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KIA 클래식은 김아림의 LPGA 투어 정식 데뷔 무대인 셈이다.

KIA 클래식은 다음 달 1∼4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의 전초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본격적으로 랭킹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과 박인비, 김효주도 도쿄행을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과 김세영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KIA 클래식이 올 시즌 3번째 출전이다. 세계랭킹 11위 박성현은 세계랭킹 톱10 재진입과 도쿄행 티켓을 동시에 노린다. 박성현과 고진영, 박인비는 2019년 KIA 클래식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우승을 내주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전인지가 올해 열린 LPGA 투어 3개 대회 톱10에 오른 기세를 몰아 화려하게 부활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연과 김인경, 이미림, 이정은, 지은희, 양희영, 최운정, 최나연, 박희영 등도 함께 출전해 올 시즌 한국 선수 첫승에 도전한다. 결혼 이후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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