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센텀여고 온오프라인 교내 행사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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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레 부산일보 청소년기자(센텀여고 2)

올 1월 부산센텀여고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행사 ‘2021학년도 수학·과학 창의페스타’에서 활동 중인 학생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 패턴도 바뀌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어색할 정도가 되었고 대면활동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더 많은 세상이다.

이런 시기에 부산센텀여자고등학교에서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한 행사를 개최해 코로나시대 학교활동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학년도 수학·과학 창의페스타’
전시 부스·오픈 채팅 공유 동시 진행

부산센텀여고에서는 올 1월 21일 ‘2021학년도 수학·과학 창의페스타’가 열렸다. 우선 프로그램별 오프라인 전시 부스를 설치해 현장감을 살렸다. 또 사전에 리로스쿨을 이용해 학생들의 프로그램별 체험 신청을 받아 행사 당일 키트와 설명 영상을 카카오톡 오픈 채팅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베이비 박스 시설에 대한 이해와 관심’ ‘갈증을 호소하는 화분 돌보며 코딩 알아보기’ 등의 전시형 프로그램과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으로 빛 상자 제작’ ‘미니 테라리움 만들기’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특히 이 날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수학·과학 동아리의 학생들은 중심으로 각 부스의 주제별 활동 영상을 촬영하고 활동 키트를 제작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부스별로 많은 학생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활동 영상을 보고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다른 공간에 있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수학과 과학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체험을 하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에도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 경험한 행사진행 방식이라면 코로나19 이전 못지않은 학교활동도 가능할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는 행사이기에 각자의 역량을 키워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게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체득한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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