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으로 치르는 의령군수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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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규·오태완·오용·김창환 출마

김충규

4·7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정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 2명이 가세해 모두 4명이 맞붙는다.

이번 의령군수 재선거는 전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결정된 김충규(66) 전 동해·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후보로 나서 지지세를 다지고 있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 후보는 장애인·노인·보훈 등 ‘3대 복지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태완(55) 전 경남도 정무특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돼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중앙위 지방행정특보단장인 오 후보는 ‘의령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를 통해 표심잡기에 분주하다. 무소속 후보로는 오용(65) 전 의령군의회 의장과 김창환(47)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의령군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오 후보는 도로망 확충과 음식축제 개최 등을, 의령군 고문 변호사를 지낸 김 후보는 공직문화 개선과 농민이 행복한 의령건설 등을 각각 공약하고 나섰다.

이번 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 특성에, 국민의힘 후보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경선 갈등’이 맞물려 표심의 향배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에 쏠려 있다는 점이다.

한편 의령군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는 정권용(66·더불어민주당) 전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손태영(60·국민의힘)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각각 후보로 나섰다. 의령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차성길(59) 전 정곡면장과 무소속 윤병열(61) 지정면이장단체협의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남 함안군 다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에는 조호기(46)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작은도서관설립특별위원장과 황철용(54·국민의힘) 전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함안지회장이 후보로 나섰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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