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사고 더 이상 없도록 침수 예방 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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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이 초량지하차도 배수시설 전면 공사 계획(부산일보 3월 11일 자 1면 보도 등)을 내놓은 데 이어 부산 동구의회가 침수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배수 장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동구의회 ‘배수 장비 지원’ 의결
차수판 등 방지 시설 설치 규정

동구의회는 최근 ‘동구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배수장비 지원 조례’를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폭우가 내렸을 경우 초량지하차도를 비롯한 침수 우려 지역에서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셈이다.

동구청은 올 7월부터 동구 내 총 51곳에 예산 7000만 원을 투입해 차수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구청 안전도시과 측은 “초량지하차도 참사 같은 폭우 피해가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 제정에 나선 동구의회 이상욱 의원은 ”초량지하차도 참사로 많은 구민들과 시민들이 고통을 겪었다”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추가 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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