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약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부산 전역 ‘무장애 교통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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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교통수단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무장애(Barrier-Free·배리어프리) 교통환경 사업(개념도)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됐다.

국토부 사업 선정, 200억 투입
도시철도 역사 내 내비 등 설치

국토교통부는 ‘2021년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평가를 통해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했던 11개 지자체 중 성과가 우수한 6개 도시를 본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에 부산이 포함됐다. 스마트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도시 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이 뽑힌 ‘시티 챌린지’는 도시별로 2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예비사업에 국비 15억 원이 지원되고, 본사업에는 2년간 200억 원(국비 50%, 민간참여 포함 지방비 50%)이 지원된다.

먼저 지하철역 실내 내비게이션을 설치하는 사업이 있다. 스마트폰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휠체어 장애인이나 노인 등이 출구나 엘리베이터 위치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산복도로 지역에는 배리어프리 스테이션을 설치해 두리발과 같은 특별차량 등이 승차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승차공유 플랫폼도 구축한다. 본사업에서는 추가로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보행자와 자동차 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세이프티존도 만든다.

김덕준·이현정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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