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5월 8~9일 ‘온라인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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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개막공연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을 대표하는 한류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하 원아페)’이 오는 5월 온라인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지 2년 만에 비대면으로 다시 화려한 막을 열게 된 것이다.

코로나로 취소 2년 만에 컴백
아이돌 10~13팀 출연 예정
BTS는 일정상 참여 어려워

18일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원아페 ‘공식 K-POP 콘서트’는 5월 8일, 피날레공연인 파크 콘서트는 5월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아페는 지난해 10월 북구 화명생태공원 등에서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올해 원아페 역시 현장 관람은 불가능하다. 모든 공연은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참가 가수 라인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라인업은 이번 달 말께 공개되며 메인 공연인 K-POP 콘서트에는 아이돌 10~13팀이 출연할 전망이다. 피날레공연인 파크 콘서트는 전 연령층을 고려해 여러 장르의 가수가 출연한다.

다만, 공사는 “출연 여부를 놓고 큰 관심을 모았던 BTS는 일정상 참여가 힘들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공사는 다음 달 중간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장소 및 세부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18일부터 만나고 싶은 스타를 그림으로 그려 SNS에 공유하는 ‘원아페 드로잉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내달 4일까지 계속되며,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된다.

부산시는 관객의 반응이 좋으면 기존 10월에 열렸던 원아페를 매년 5월 개최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매년 10~11월은 원아페를 포함해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대형 행사가 짧은 기간에 몰려 있다. 부산시는 원아페 개최 시기를 앞당기면 대형 행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상반기 부산 관광 활성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분석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일반 관객은 오프라인 관객이 불가능하며 모두 랜선 공연으로 열리게 된다”면서 “음악뿐 아니라 한류를 알리는 랜선 페스티벌도 처음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부터 시작된 원아페는 부산을 대표하는 아시아 한류 축제로, K팝 콘서트와 공공 아트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 예산은 총 38억 원(지난해 이월 30억 원 )규모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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