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직업=‘잘하는 일 <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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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지역 청소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진로교육지원센터는 16일 ‘2021년 청소년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중심의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5개 학교 청소년 351명(초등학생 114명, 중학생 141명, 고등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성진로센터 청소년 수요 조사
역량·돈벌이·지속성 등 뒤이어


조사 결과,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내가 좋아하는지(37.3%)’로 나타났다. 이어 ‘잘 해낼 수 있는지(27.1%)’,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19.1%)’, ‘오래 일할 수 있는지(3.4%)’, ‘나의 발전 가능성이 큰지(3.4%)’,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3.1%)’ 등이었다. 진로 정보에 대해 초등학생은 취업 정보, 중학생은 직업정보, 고등학생은 진로체험 정보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남자 청소년은 직업정보, 여자 청소년은 진로체험 정보를 선호했다.

진로체험 활동 유형은 성별에 구분 없이 ‘현장 직업체험(40.5%)’을 첫손에 꼽았다. ‘현장 견학(17.7%)’, ‘진로 캠프(15.7%)’도 있었다. 대학탐방으로 가고 싶은 지역에 대해서는 수도권(62.4%), 경상권(19.9%), 제주권(12.0%) 순이었다.

센터는 수요조사 결과를 진로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학부모와 공유하고, 진로 설계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가치지향적인 관점을 갖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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