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석 vs 장인화’ 오늘 부산상의 회장 선거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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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맞대결을 펼친 차기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7일 드디어 결론이 난다.

부산상의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의 회관에서 제24대 부산상의 회장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연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지난 10일 24대 의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일반 의원 100명, 특별 의원 20명 등 120명이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출마 후보 중 유효 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된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송 회장과 장 회장 등 2명의 기업인이 공식적으로 입후보 신청을 완료했다. 장 회장이 먼저 15일 후보 등록에 나섰고 송 회장은 하루 뒤인 16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상의 규정에 따르면 회장 후보는 의원 또는 특별 의원 5인 이상 추천을 받아 임시의원총회 전날까지 후보 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

두 후보는 투표 전 10분 내외의 정견 발표로 마지막 호소를 하며 뒤이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 6명의 참관 아래 선거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3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결과가 나오면 당선자 수락 연설이 이어진다. 이어 현장에서 감사 3인 선출이 이뤄진다.

부회장 18명과 상임 의원 30명 등 임원진 선출은 신임 회장을 포함한 전형 위원 5명으로 이뤄진 전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통상 임원진은 의원들의 동의로 추후 별도로 전형위원회를 개최해 확정한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처음 의원 선거를 치르며 다소 과열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공계 화합이 가능하도록 두 후보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3년간 믿고 지지해준 의원들께 깊이 감사하며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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