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채·부산 4억 전세·채무 5억 등 총 재산 10억 원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4·7 후보 검증] ① 재산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지회 임원단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대현 기자

다주택 논란으로 상당수 여권 고위공직자들이 곤욕을 치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주택 한 채만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재산 신고내역 기준
서울 광장동 아파트는 전세 내줘

김 후보의 가장 최근 재산 신고 내역인 지난해 3월 국회의원 시절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그는 본인 명의 서울 광진구 광장동 84.96㎡ 규모의 아파트 1채와 서울 숙소로 이용 중인 서울 마포구 신정동 오피스텔(52.80㎡) 1실(보증금 2000만 원), 그리고 부산진구 범전동에 지역사무실(보증금 1000만 원) 1실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지역사무실은 이용하지 않는 상태이며 서울 광장동 아파트는 보증금 5억 5000만 원에 전세를 내준 상황이다. 또한 김 후보 가족이 부산에서 실제로 사는 부산진구 연지동 아파트(121.84㎡)는 부인 명의로 보증금 4억 원 전세 계약이 돼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김 후보가 서울 집을 처분하지 않고, 부산에서 전세살이를 하는 데 대해 시세차익을 노린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1995년도에 생애 처음으로 우리 부부가 구입한 집이다. 여기에 대한 아내의 애착이 상당하다”며 “저와 달리 아내 고향이 서울인 점도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 추후 가족 논의를 통해서 정리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 보유 차량은 2017년식 그랜저 승용차로 당시 가액은 2391만 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당시 자료에서 김 후보와 가족이 보유 중인 예금 총액은 4억 9090만 원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본인과 배우자의 사인 간 채권 1억 698만 원과 채무 5억 5180만 원 등을 총 포함해 김 후보는 총 10억 8132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이 재산 규모는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오는 18일 후보 등록 때 제출할 실제 재산 현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