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지지율 ↓ 윤석열 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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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반대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37%로 치솟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사태 이후 정부·여당을 향한 민심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형국이다. 이번 사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부산·서울시장 선거의 향배를 결정지을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H 파문 후 文, 40%대 무너져
윤, 37%로 이재명과 13%P 차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2.4%P 떨어진 37.7%로 조사됐다.

국정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주 차(39.3%) 이후 5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57.4%로 전주 대비 1.7%P 올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19.7%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9%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해 32.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하며 30.1%로 집계됐다. 두 정당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하락해 27.6%로,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6.4%를 기록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0.6%P 오른 26.3%,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P 내린 39.2%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7.2%의 지지를 받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4.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13.3%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4.8%P 올랐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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