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해양신도시, ‘꽃 단지’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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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내 대규모 꽃단지가 들어설 부지에 꽃씨 파종 작업이 한창이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앞바다(마산만)에 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에 대규모 꽃단지가 조성된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 ‘플라워 아일랜드‘를 만들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창원시 ‘플라워 아일랜드’ 계획
4만 5000㎡ 사계절 꽃밭 변신
시민 휴식공간·관광 명소 기대

꽃단지가 들어서는 구역은 전체 64만 2000여㎡의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 중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마산국화전시회가 진행됐던 곳이다. 이 가운데 4만 5000여㎡의 부지가 연간 두 차례(봄, 가을)에 걸쳐 대규모 꽃단지로 탈바꿈하는 곳이다.
플라워아일랜드가 들어서는 부지에서는 현재 파종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6월께 수레국화와 유채, 양귀비, 황화코스모스 등을 시민들이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올 가을에는 마산국화축제와 연계해 해바라기, 메밀, 코스모스 등 다양한 품종의 꽃으로 장식돼 아름다움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부지가 공유수면 매립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토양 분석과 바람, 염분 등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민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계절 내내 꽃을 구경할 수 있는 플라워아일랜드가 조성되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접한 서항지구 친수공간과 더불어 창원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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