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추진단’ 신설
울산시가 오는 7월부터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과 광역연합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 7기 후반기 변화한 여건을 반영하고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추진, 아동보호, 서부소방서 신설 등 시정 현안의 안정적 추진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세계유산 등재에 행정 역량 집중
‘동남권 메가시티 담당’ 새로 배치
입법예고안을 보면 먼저 울산시립미술관 사업소를 설립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을 설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동남권 메가시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책기획관실에 광역연합담당을 배치한다.
시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자 기존 아동복지담당에서 보호 업무를 분리해 아동보호담당을 만든다. 아울러 서울주 지역의 소방안전망 구축과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서부소방서를 신설해 6소방서 체제를 완성한다. 울산지역 대기질 개선을 책임지는 ‘미세먼지연구과’도 편성한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가정 증가에 맞춰 ‘반려친화도시 울산’ 건설을 위해 ‘동물방역담당’을 ‘반려동물담당’으로 확대?개편한다.
공무원 정원 조례안은 정원 총수를 3295명에서 3389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정원은 일반직 22명, 소방직 72명 등 총 94명이 증원된다. 이번 조례안은 4월 22일부터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하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