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렴도 하락으로 명예가 실추된 부산시교육청이 자체 감사 대폭 강화(busan.com 3월 4일 자 보도) 등 청렴도 향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지원청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부서장 이상 간부 공무원과 부패 취약 분야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해 ‘청렴 실천 다짐 청렴 리본 손도장 찍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부산 남구와 동구, 부산진구의 유·초·중·고등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청렴 리본’이라고 쓰여진 대형 현수막에 물감으로 손도장을 찍어 채워나가면서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조한 청렴 리본은 ‘청렴, 리더부터 본보기가 되다’의 줄임말인 동시에 ‘남부교육가족이 정성과 감동으로 청렴을 실천하여 새롭게 거듭나다(Re-born)’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 변용권 교육장은 “이번 청렴 실천 다짐 행사가 함께 만드는 청렴 남부교육 실현에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다”면서 “깨끗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남부교육을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