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단란주점 운영시간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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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했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15일부터 없어진다. 15일 올 2분기 백신 접종계획 대상자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주점)이 대상이다. 모두 고위험업종으로 분류돼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했다.

비수도권 유흥시설 5종·홀덤펍
오후 10시 이후 영업 다시 허용
오늘 2분기 백신 접종계획 발표

다만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주사위·카드 등 공용물품 사용 때 장갑 착용, 노래 부를 때 마스크 착용과 노래 공간의 아크릴판 설치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식당과 카페 등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이미 해제된 상태다. 목욕탕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우나와 발한실은 기존처럼 운영이 금지된다.

부산지역 학교의 경우 학생 밀집도 3분의 2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고3은 매일 등교 가능하다. 또 60명 이하 유치원, 300명 이하 초·중·고 등 소규모 학교는 여건에 따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15일 2분기 백신 접종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상반기 1차 접종자 규모를 1200만 명이라고 밝힌 만큼 2분기 대상자는 1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우선 접종할 것으로 관측한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만 75세 이상부터 시작한 만큼, 코로나19도 만 75세가 먼저 대상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치과·한방병원·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장애인 거주시설·노인재가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도 포함된다. 항공기 승무원과 보건교사, 특수학교 교사도 접종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황석하·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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