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상태 호전 “곧 퇴원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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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차량 전복사고로 크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치료 경과가 좋아 몇 주 내로 귀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리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NBA ‘투나잇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우즈와 연락이 닿았다”며 “아마 다른 선수들도 우즈와 연락했을 것 같은데 우즈의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 우즈 근황 전해
‘퇴원 후 집에서 재활’ 전망

매킬로이는 “지금처럼 순조롭게 상황이 좋아지면 다음 주나 그 이후로 퇴원해서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회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우즈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복합 골절이 무척 심해 우즈의 회복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데다 복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매킬로이가 전한 우즈의 근황을 종합하면 우즈는 퇴원 후 집에서 부상 회복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지난주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연락을 해왔다고도 밝혔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격려 메시지와 함께 ‘일들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고도 전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도 당시 4라운드를 앞두고 우즈로부터 격려 연락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며 우즈가 대회 마지막 날 즐겨 입는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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