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 읽기] 세계 놀라게 한 ‘한국 문화의 힘’ 보여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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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 최준식

흔히 한국인들은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라는 말을 부지불식간에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더해 “우리는 소수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 서구 문화는 세련된 것으로, 우리 문화를 촌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거나 더 나아가 열등감이나 패배감을 느끼기도 한다.

<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는 이런 사고부터 단박에 깨 버린다. 250여 개국 가운데 남북한 합한 면적으로 따지면 85위에 해당하니,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라고 외친다. 우리와 비슷한 영국이나 뉴질랜드 같은 나라를 두고 작은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인구로 따져봐도 한반도에 사는 전체 인구는 7600만여 명으로 세계 20위고, 남한 인구만 따져도 세계 28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언어 사용 순위로는 세계 15위 언저리에 있다.

이는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인류가 같이 보호해야 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순위로 세계 4위다. 이는 한국이 지난 역사 동안 세계적인 문화 국가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한다. 한마디로 자긍심을 북돋우는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문화의 힘을 새삼 느낀다. 최준식 지음/샘터/248쪽/1만 3000원.

정달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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