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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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불교의 핵심 개념으로 나와 세계, 그리고 마음의 실상을 밝힌 다섯 번의 명강의. 2020년 불교방송 BBS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됐다.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들을 그림과 도표로 정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은 방영 당시의 강의 언어를 그대로 살려 마치 강연 현장에 앉아 있는 듯 지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자경 지음/김영사/240쪽/1만 4800원.



■꿈꾸는 사과

이브, 파리스, 빌헬름 텔, 뉴턴, 백설 공주, 폴 세잔, 앨런 튜링, 애플…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사과다. 이들과 얽힌 사과 이야기는 우리에게 호기심과 신비로움으로 다가온다. 세상은 어떤 사과를 왜, 어떻게 선택했을까? 그리고 사과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이런 호기심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모지현 지음/이다북스/328쪽/1만 7000원.



■길모퉁이 오래된 집

오래된 집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가만히 눈을 맞추고 두 번 세 번 들여다보면 집들은 비로소 생경하고 기이한 것들을 꺼내 보인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전국 31곳의 근대건축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 정란각, 아미동과 감천동 문화마을도 사진과 함께 살뜰히 담아냈다. 최예선 지음/샘터/320쪽/1만 6800원.



■주역 속 세상, 세상 속 주역

고전은 언제나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 이 책도 <주역>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주역 64괘의 순서를 하나의 의도된 스토리로 본다는 점이다. 저자인 부산대 철학과 정해왕 교수는 주역의 진정한 의미는 세상사를 이야기하면서 드러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정해왕 지음/교학도서/708쪽/3만 5000원.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이 주변 지인들과 함께 북녘동포에게 쓴 편지를 모았다. 딱히 상대방을 정해 놓고 편지를 쓴 게 아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남녘 시민들이 북녘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편지를 읽다 보면 분단 현실을 더 체감하게 될지도 모른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음/예린원/328쪽/1만 5000원.



■말모이-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기존의 표준어 중심 국어사전이 기록하지 못하는 지역어와 입말은 물론, 언어 사용자와 함께 생멸을 같이하는 문화까지 함께 담았다. 표제어는 국민이 제보한 어휘 중에 표준어가 아닌 옛말과 지역어 중에서 가려 뽑았고, 북한말은 지역어 외에도 문화어와 신조어(은어 포함) 등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함했다. 말모이 편찬위원회 엮음/시공사/656쪽/4만 원.



■푸른 날개 어니스트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이가 날개를 다친 푸른 딱정벌레와 만나면서 겪는 모험. 딱정벌레와 어린이의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환상적인 수채화 그림으로 표현하며 ‘나’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낯선 존재를 포용하는 태도,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등을 담은 작품이다. 소피 길모어 글·그림/이주혜 옮김/창비/40쪽/1만 3000원.



■반려동물, 무엇이든 물어봐!

말이 통하지 않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 책은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한 저자가 동물병원 원장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많이 접하는 18종의 반려동물을 선정해 친절하게 알려준다. 예영 글/홍미애 그림/파란자전거/96쪽/1만 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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