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빌려 타고 출퇴근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시는 ‘2021년 부산청춘드림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춘드림카는 부산의 대중교통 취약 지역인 강서구·기장군 소재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전기차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청춘드림카’ 참가자 모집
취업 청년에 월 42만 원 지원

전기차 임대료 가운데 월 42만 원가량을 부산시가 2년간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만 26세 이상일 경우 매달 20만 1000원, 26세 미만이면 25만 9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차량은 르노삼성의 ‘르노 조에 INTENS ECO’ 모델이다.

부산시는 올해 모두 70명을 청춘드림카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다음 달 9일까지 1차 참여자 35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부산시 거주자로 강서구나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만 21~39세 청년이다. 공고일 기준으로 3년 이내 신규 취업하거나 취업 예정인 청년들이 대상이며, 운전면허 취득 기간도 1년 이상 돼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일자리정보망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시는 청년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의 일자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청춘드림카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3년간 330명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청춘드림카 참여자의 91%가 재직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의 효과가 좋다”며 “청년들의 교통 불편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