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다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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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문무대왕릉과 이견대, 감은사지삼층석탑은 경주 시내에서 1시간 남짓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경주고속터미널이나 경주역에서 시내버스 150번을 타면 된다. 한시간에 한 번꼴로 운행하니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경주문무대왕릉에서 이견대는 택시 기본요금 거리라 차를 타는 게 더 낫고, 이견대에서 감은사지삼층석탑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파도소리길은 읍천항과 하서항 양쪽 모두에서 출발해도 된다. 150번 버스가 양쪽 모두 간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읍천항이나 양남진리마을을 치면 된다. 양쪽 모두에 전용주차장이 있다. 주상절리 전망대는 산책로 중간, 읍천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없다.

동해를 따라 있는 경주의 해수욕장은 해변이 넓고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한때를 보내기 좋다. 파도소리길 아래 울산에 가까운 관성솔밭해변은 1.3km 길이 50m 너비 해변에 솔밭 앞으로 너른 캠핑장이 있어 ‘차박의 성지’로 꼽힌다. 하서해안공원에도 오토캠핑장이 있다.

경주문무대왕릉과 읍천항, 하서항 인근에는 횟집과 카페가 여럿 있다. 경주문무대왕릉에서 더 위쪽 감포읍에 있는 ‘나정에가면’은 작은 가게지만 바다 풍경을 보면서 홍게라면을 먹을 수 있다. 읍천항에는 월성원자력이 조성한 210점 벽화마을도 있다. 파도소리길 여행의 마무리는 마을회관 인근 ‘돌미역쌀꽈배기’에서 바로 튀겨 설탕에 굴려주는 따뜻하고 쫄깃한 꽈배기를 사들고 고즈넉한 마을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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