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두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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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창선면 남해승마장에서 시민들이 승마를 배우고 있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에도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이 올해 출범한다.

남해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년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 선정
생활·전문체육 유기적인 연계
여가·체육인 육성 이바지 기대

이에 따라 남해군 5년 동안 국비 6억 원을 지원받아 선진국형 자율 스포츠클럽을 창립, 운영한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기존 지역 공공체육시설을 활용, 다양한 세대가 스포츠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전문 지도자가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올해 중 설립될 가칭 ‘남해 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 분야로 승마, 보디빌딩, 파크골프 3종목을 운영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으로 복싱, 수영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남해스포츠클럽은 창선면 남해군 승마장과 서면 스포츠파크, 남해읍 실내체육관을 클럽 운영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스포츠 클럽에서는 각 종목별로 체육지도자를 고용해 세대별, 수준별, 연령별로 다채로운 스포츠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클럽 운영진 채용과 관련 조례 제정,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등 클럽 운영에 필요한 준비 절차도 진행된다.

정광수 남해군 체육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이 지역 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군민들의 건강 증진활동은 물론 여가활동 활성화는 물론 전문 선수를 길러내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에서는 현재 진주시, 거청군 등에 10개의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남해군에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를 모태로 설립된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인 ‘보물섬남해 스포츠클럽(회원수 90명)’이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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