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선대위 ‘가덕 투기 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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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통합 선대위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정조준하며 ‘가덕도 땅 투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민주당의 ‘토착비리’ 공세가 거세지자 맞불 놓기에 나선 모양새다.

가족회사 땅 소유 의혹
오거돈 전 시장 정조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가덕도 땅 투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국회 국토위 소속 정동만 의원을 조사단장에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언론보도 등을 통해 오 전 시장의 조카와 가족회사가 가덕신공항 일대에 수만㎡ 규모의 땅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하태경 총괄 선대본부장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부산시민의 오랜 염원과 노력이 일궈낸 성과이자 승리”라면서도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오 전 시장 일가가 소유한 땅이 상당하며, 땅 소유주가 자녀나 배우자 등 가족의 명의로 돼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만 의원은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가덕도 일대에 오 전 시장의 가족이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 국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가덕도 땅 투기 논란의 진위 여부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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