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가설 건물 창원 새 선별진료소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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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신축한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천막이나 임시 가건물 형태가 아닌 선진시스템을 도입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다.

경남 창원시는 도내 최초로 선진시스템을 갖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창원보건소 내 햇살정원 공간에 들어선 선별진료소는 2층 규모(연면적 67㎡)로, 1층은 접수와 함께 검체 채취·세척·검체 저장 등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선진시스템으로 지어졌다. 2층은 직원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신축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에너지 절감형 가설 건축물로, 실내 내압 기능이 우수한 패널 격벽 기능을 적용해 비말이나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선별진료소 외관을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게 참신한 외형으로 단장해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의료진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이 선별진료소를 호흡기클리닉 운영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면 비말과 바이러스 확산 차단 기능을 살려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진료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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