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이번 주 초 기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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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공모 규모만 1조 원 넘어

올해 상반기 공모주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번 주 초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예상 공모 규모만 1조 원을 넘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확정된 공모가를 8일 공개한다. 이어 9~10일 양일에 걸쳐 6개 증권사에서 공모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공모가가 희망범위 4만 9000~6만 5000원의 최상단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 실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식은 2295만 주이며, 이중 일반청약자의 배정물량은 전체의 25%인 573만 7500주다.

한편 올해부터 공모주 일반청약 배분 제도가 비례방식에서 ‘균등 50%+비례 50%’로 바뀌었다. 기존의 비례방식은 청약금이 클수록 많은 수의 주식을 배정 받지만, 균등배정방식의 배정물량은 청약 참가자들이 똑같이 나눠 갖는다. 일반경쟁률이 1000대 1일 때, 청약 최소단위인 10주만 청약을 해도 1000주 청약한 사람과 똑같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윳돈이 부족할 경우, 균등배정방식으로 배정될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해선 청약 가능한 6개 증권사 모두에 최소수량으로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하다. 최고 경쟁률이 나오더라도 청약에 참여하면 최소 1주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6개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각각 최소수량을 청약하면 최소 6주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여윳돈이 충분해 더 많은 주식의 배정을 원한다면 6개 계좌 중 5개는 최소 수량으로 청약하되, 나머지 1개 계좌에 여윳돈을 집중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 이때 주거래 증권사의 청약 우대정책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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