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6000만 달러 규모 화학제품운반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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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해운과 함께 계약 따내

부산의 중견 조선소인 대선조선이 국내 해운사로부터 6000만 달러 규모의 화학제품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국내 중견 해운사인 성호해운과 6800 DWT(재화중량톤수)급 스테인레스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선가 6000만 달러(670억 원 상당)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부산 대표 중견 조선소와 부산을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제품 전문 운송업체가 상호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대선조선은 스테인레스 화물창을 갖춘 특수 화학제품운반선을 16척 이상 건조한 경험이 있는데 선사 측도 이 같은 대선조선 자체 설계 기술력과 생산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 측은 이번 계약에 앞서 안전 운항과 환경 보호는 물론 석유화학제품 특성을 반영한 차세대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느냐를 놓고 치열한 기술 협의를 벌였고, 이를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한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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