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사는 어르신들 ‘여기 쉬어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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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상점 30곳 지정 운영

경남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경남 남해군이 이달말까지 지역 내 고령친화상점 ‘여기 쉬어 가게’ 30개를 지정,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달 사전여건 조사를 통해 고령 친화상점 ‘여기 쉬어 가게’를 남해읍과 삼동·창선면 3개 지역에 시범 도입키로 하고, 2일부터 이들지역을 대상으로 참여 상점 접수에 들어갔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고령친화 상점 참여자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 상점을 모집한 뒤 이달 말까지 현지실사 등을 거쳐 해당가게 30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에는 현판 전달식을 하고, 업주를 대상으로 구체적 실천방안 등에 대한 기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특수시책으로 도입하는 남해군의 ‘여기 쉬어 가게’는 노인 등 고령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거나, 생수 무료 제공, 화장실 무료 이용 등 고령자 친화 서비스를 제공할 지역 편의점, 이·미용업소, 음식점·떡집 등이다. 지정된 가게에는 남해군이 돋보기와 미끄럼방지세트, 배려 의자, 안전 바, 지팡이 걸이 등 고령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상설 비치한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려면 남해군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 또는 해당지역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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