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 레이스 오스트리아 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한 부산시체육회 소속 강영서. 대한스키협회 제공

부산시체육회 소속 강영서(24)가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오스트리아 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 준우승했다.

FIS 레이스 회전 경기 준우승
한국 선수 첫 유럽 대회 입상

강영서는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인근 오베르페르후스에서 열린 2020-2021 FIS 레이스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9초 96으로 출전 선수 83명 중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강영서보다 0.17초빠른 1분 19초 79로 기록한 빅토리아 올리비에(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강영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 47위에 오른 선수다.

FIS 레이스는 월드컵이나 대륙컵에 비해 낮은 단계의 대회지만 이번 대회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스키 강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한국 여자 선수가 유럽에서 열린 FIS 레이스 알파인 종목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영서는 “올해 하이원 스키장에 마련된 알파인 대표팀 전용 훈련장에서 연습한 것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서는 6일부터 슬로바키아 야스나에서 열리는 2020-2021 FIS 월드컵 회전과 대회전 경기에도 출전한다. 천영철 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