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산 역사는 가덕신공항 전과 후로 나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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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산시장 보선 후보 가덕도서 경선대회 막 올려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현장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부터 변성완, 김영춘, 박인영 예비후보. 정대현 기자 jhyun@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해 가덕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에서 2일 ‘경선대회’ 막을 올렸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로 한껏 고조된 가덕신공항 건설 카드의 후광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민주당은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한 카페에서 4·7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만 네 번째 부산을 찾은 이낙연 당 대표를 비롯해 김영춘, 변성완, 박인영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민주 부산시장 보선 후보
가덕도서 경선대회 막 올려

민주당은 “부산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와 가덕신공항 추진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장소를 가덕도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부산의 역사는 가덕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될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영춘·박인영·변성완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해도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본인이 부산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부산을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우뚝 일으켜 세우는 시장, 부산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민주당 시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변 후보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부산의 기회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시장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박 후보는 “새로운 부산 10년의 담대한 꿈을 꿔야 한다”며 “낡은 사고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박인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특별법 국회 통과 대시민 감사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가 균형발전과 부울경의 발전을 위해 가덕신공항을 반드시 빠른 시간 안에 완수하겠다”며 가덕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다. 이은철 기자 eun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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