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신접종 5일째… 중증 이상반응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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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중증 이상반응은 아직 부산에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직장 내에서 동료 7명이 감염되는 등 부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 발생해 이틀 연속 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근육통·발열 등 경증 신고 20건
확진 15명, 이틀 연속 두 자릿수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대상자 2만 4879명 중 7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1일 70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근육통, 발열, 어지럼증 등 경증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신고가 20여 건 들어왔다. 하지만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등의 중증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까지 부산을 포함 전국서 확인된 백신 이상반응은 151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이다.

보건당국은 시기별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가능 기간과 예약 방법 등은 문자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2차 접종 후 면역이 완전히 생길 때까지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 달라”며 “8주 후에 진행되는 2차 접종도 반드시 챙겨서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신규 확진자 15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3248명이다. 경남에서는 5명(창원·거제 각 2명, 하동 1명), 울산에서는 부산 장례식장 관련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명에 이르렀다.

김길수·박혜랑·탁경륜 기자 ta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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