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절대 우위’ 속 50% 넘을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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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산일보-YTN 3차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 적합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에선 김영춘 예비후보의 절대 우위가 더욱 뚜렷해진 결과가 나왔다.

변성완 예비후보가 오름세를 보이며 ‘약진’했지만, 김 후보와 격차는 여전했다. 박인영 예비후보는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오는 3일 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민주당 경선 투표를 앞두고, 이제 관심은 김 후보가 과반을 얻어 본선에 직행할지로 쏠린다.

30% 벽 뚫고 꾸준히 상승
변성완 ‘약진’ 박인영 ‘하락’

<부산일보>·YTN은 지난해 12월 22~23일 1차 조사, 올해 1월 31일~2월 1일 2차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이어 18세 이상 부산시민 1011명을 대상으로 3차 여론조사를 벌였는데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영춘 후보가 32.2%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1차(18.5%), 2차(25.6%)에 이어 3차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30%대 벽을 뚫었다는 의미가 크다. 40대(45.6%)와 50대(41.3%)의 선호가 높다.

2위는 12.6%의 변성완 후보다. 코로나19와 가덕신공항 특별법 등 부산시 현안 마무리를 위해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최대한 수행하고 3명의 후보 중 가장 마지막에 출사표를 던진 변 후보는 1차에서 8.3%의 적지 않은 지지를 기록한 뒤 2차(10.0%), 3차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적합도가 2차 조사에서 1.7%P, 3차 조사에서 2.6%P 올라 시간이 흐르면서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변 후보 입장에선 얼마 남지 않은 경선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다.

박인영 후보는 2차 조사(4.0%)보다 소폭(0.5%P) 떨어진 3.5%의 성적을 받았다.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지만 경쟁 후보보다 낮은 인지도에 발목을 잡힌 것으로 비친다. 보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전체 부동층은 2차(55.7%)보다 감소한 50.1%(없음+모름/무응답)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결과를 좁혀 보면 김 후보는 56.7%로 반수 넘는 선택을 받았다. 2차(56.4%)보다 소폭 상승했다. 변 후보는 17.2%, 박 후보는 4.0%로 집계됐다. 변 후보는 2차(15.7%)보다 1.5%P 올랐지만, 박 후보는 1.8%P(2차 5.8%) 하락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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